웹툰으로 만나 보는 교사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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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하루는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간다.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만나고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그날의 감정과 풍경은 어느새 뒤로 밀려나기 마련이다.
그렇게 흘러가기 쉬운 일상의 순간들을 웹툰으로 기록하는 최주희 선생님.
무심코 지나쳤던 학교의 풍경들은 웹툰 속에서 하나의 에피소드가 된다.
교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개를 끄덕일 만한 이야기들이다.
웃음이 나면서도 묘하게 공감되는 순간들을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최주희 선생님의 웹툰 5편을 만나 보자.
| 글 · 만화 최주희(신천중학교 교사)
| 에디터 황유진

안녕하세요. 웹툰 ‘교사 초이’를 그리고 있는 최주희입니다.
제가 웹툰을 시작한 건 말 그대로 ‘도전’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언젠가는 만화를 그려 보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이 있었는데, 인스타툰이라는 장르를 접하고는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완벽히 준비된 상황이 아니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편이라, 그렇게 첫 웹툰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교직 만화를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가 하나 있었어요. 학교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다룬 다른 선생님의 만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웹툰에 공감하며 학교와 교사를 함께 비난하는 댓글을 남기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그 만화 역시 존중합니다. 다만 저는 교직의 또 다른 모습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에도, 교사들에게도 다양한 모습이 있으니까요.
웹툰을 그리며 바랐던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선생님들과 교직의 일상을 나누고, 함께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신념만으로 교사하기 힘든 시대입니다. 솔직히 저 역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사건들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자리에 남아 있을 수 있었던 이유를 돌아보면, 결국 동료 교사와의 연대, 존경받아 마땅한 선배 선생님들, 그리고 교직 생활 속 소소한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을 웹툰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제 웹툰이 원대한 목표를 가진 작품은 아닙니다. “그래, 학교 다닐 때 그런 일 있었지.” 하고 추억하며 웃을 수 있는 이야기, 가끔 피드에서 마주쳤을 때 따뜻한 차 한잔하고 가는 느낌의 웹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개인적인 이야기나 일반적인 교사 생활에 이야기를 주로 그려 왔는데, 앞으로는 미술 교사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더 담아 보고 싶습니다. 담임을 맡고 있을 때는 만화를 그릴 마음의 여유가 없어 자주 올리지 못했는데도, 가끔 올라오는 피드에 응원의 댓글을 남겨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놓지 않고 이어 오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은 제작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핑계로 웹툰을 자주 올리지 못했는데요.
앞으로는 인공지능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교사 초이 2.0’으로 조금 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pisode 01
교사의 호칭 어떻게 부를까?










episode 02
교사에게 필요한 두 가지 스킬










episode 03
방학 중 근무조










episode 04
새해 업무 분장










episode 05
슬기로운 교사 생활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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